01.지금 이 순간

 

2023년도 09월이 종료가 되었습니다. 나의 장기 플랜의 일부분을 지금 계속 미루다 싶이 외면을 하고 있는데요. 황농문 교수님의 책 '몰입'에서 처럼 초식동물이 육식동물에게 쫒기는 위기 순간에서 발동되는 수동의 몰입이라는 것 조차도 느껴지지 않고 무감각한 한달 이었습니다. 그나마 손에 들린 작은 A4 3장이 간신히 저의 목적의식을 붙잡아 주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현재 지금을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내일에도 똑같다는 말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지만 핸드폰 및 컴퓨터의 오락의 중독에 절여진 뇌의 상태를 보며 괴로워하는 나 자신에게 한 없이 미안해 집니다. 하드웨어는 뛰어나나 그 위에서 동작하는 어플리케이션의 수준이 상당히 미스매칭 되는 느낌입니다.

 

회사에서의 일은 장기적인 경험으로 보아 꽤 매력적인 활동들로 가득합니다. 나의 에너지가 2갈래가 아닌 1갈래 였다면 얼마나 큰 일을 해냈을지 상상도 안됩니다. 거의 10년넘게 에너지를 여러갈래로 나누어서 앞으로 나가려는데 있어서 저의 마음 및 행동이 일관되지 않아 고민되는 하루입니다.

 

답은 쉽습니다. 내가 선택한 길을 가기 위한 행동의 역치를 숨쉬듯 당연하고 익숙한 것으로 낮추는 것이 방법임을 말입니다. 어떤 교육학 유투버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지금 당장 못하겠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범위나 양이 많은 것이므로 줄이고 작게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물론 사람은 욕심이 많아서 한번에 많은 것을 하고자하는데 저도 이에 속해서 크게 하려다보니 진도는 안나가고 자괴감 그리고 불쾌함을 머금은 채로 하루하루 잠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2023년 10월은 어제보다 나은 나를 목표로하여 발전하도록 하겠습니다.

 

2026년 지구정복 화이팅